'라임 환매 의혹' 김상희 "기가 막힌 일...허위사실" 반박
김상희 "미래에셋 권유로 16명 고객 모두 동시 환매" "이복현 원장, 항의 수긍하고 사과했다" "총선 겨냥해 민주당 흠집내려는 의도"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자신을 둘러싼 라임 펀드 특혜성 환매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가 막힌 일이다"라며 "제가 투자한 펀드는 과거 라임사태에서 문제가 됐던 환매 중단 대상 펀드와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전날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 TF )'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라임자산운용이 일부 유력 인사에 특혜성 환매를 해줬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2억원을 돌려받은 다선(多選) 국회의원이 있다고 밝혔는데, 한 언론은 그가 김 의원이라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금감원 발표 이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한 언론사가 다선 국회의원이 저라고 명시해 보도했다"며 "많은 언론에서 제 이름을 적시해 보도하고 있다. 저는 2억원을 돌려받은 적이 없고 수천만원 상당의 손해를 봤다"고 해명했다. 이어 "투자운용사인 미래에셋증권의 제안에 따라 투자했고, 2019년 8월말경 미래에셋이 환매를 권유했다"며 "당시 미래에셋을 통해 라임마티니4호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는 저를 포함해 총 16명이었다. 이들 모두 미래에셋의 권유를 받아들여 동시에 환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된 사실관계는 미래에셋 측에서 오늘 금감원에 문서로 제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금감원은 제게 단 한 차례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2 억원을 특혜성 환매했다'고 단정적으로 발표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2억원이라니, 제가 얼마를 돌려받았는지조차 부정확한 발표"라